2022 새해 플레이리스트

By 인혁 에디터

어느 순간부터 곳곳에 들리는 캐럴과 화려한 트리들을 보고 있으면, 올 한 해도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다들 2022년 새해를 어떻게 맞이할지, 계획들은 세워 두셨나요?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새해 첫날 듣는 음악이 한 해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어요. 예를 들어 새해 처음으로 들은 음악이 ‘부자가 되는 노래’였다면, 그 해는 돈이 술술 들어오는 해가 되는 거죠! 

2022년에도 좋은 기억만 가득하실 수 있게 시현하다의 기록가들이 준비했습니다. 기록가들이 추천하는 새해 꼭 들어야 하는 플레이리스트!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BTS- Dynamite                                                                 

‘빛나는 별들 속에서 내 안의 불꽃들로 이 밤을 찬란히 빛낸다, 인생은 꿀처럼 달콤하다, 펑크와 소울로 온 도시를 물들이자’는 가사처럼 내년도 열심히 살아볼 예정입니다!!!”

Kristin Chenoweth, Idina Menzel – Defying Gravity

“제가 추천하는 새해 첫 곡은 뮤지컬 <위키드>의 수록곡 ‘Defying Gravity’ 입니다. 주인공 엘파바가 자신을 둘러싼 고난과 역경들을 이겨내려는 마음을, ‘중력을 거스른다’는 비유를 통해 전달하고 있는 노래입니다. 2022년을 앞두고 큰 도전이나, 이겨내고 싶은 어려운 일들이 있다면 이 노래를 들으며 한 해를 시작해 보세요!”

민수 – 커다란

“민수 - 커다란(XXLove)’이라는 노래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노래에서 ‘내가 해줄 수 있는 말 중에 가장 커다란 말’이란 가사가 반복되는데, 여기서 가장 커다란 말은 바로 ‘사랑’을 의미해요. 새해 첫 곡으로 이 노래를 들으며, 사랑 가득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라요. ( ･ᴗ･ )♡”

처진 달팽이 (유재석 & 이적) – 말하는 대로 

“시현하다에 입사하여 기록가가 된 것처럼, 올해는 제가 말했던 다짐들을 모두 이루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새해에는 저도, 여러분도 모든 것이 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우림 - HOLA!

“이 노래는 제가 올해 첫 곡으로 들었던 노래입니다!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고 오늘을 살아가자 가사처럼 하루하루가 행복한 신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추천해 드려요✨”

Joe Pesci - I’ll be seeing you 

영화 노트북의 OST.

“표면적으로는 어린 시절 첫사랑과의 이별, 재회를 다룬 영화지만, 그 의미를 확장해서 생각해보면, ‘순수하고 간절하게 원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 마음을 따라갔을 때 후회 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꼭 사랑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간절히 원하는 바가 있다면, 새해에는 그 마음을 외면하지 말고 한 번 정도는 순수하게 갈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2022년 처음으로 들어볼 노래로 추천하고 싶다.”

레드벨벳 – 행복

“저의 새해 추천 노래는 레드벨벳의 <행복>입니다.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사실 크지 않습니다. 행복은 ‘주변에 있는 작고 소소한 것들, 긍정적인 마음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나로부터 온다’는 내용을 귀엽고 즐겁게 풀어낸 노래에요. 2022년도 큰 탈 없이 늘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 노래를 추천해 드립니다.”

데이식스-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새해에 처음으로 듣는 노래인 만큼 신나고 열정! 있는 노래를 추천할게요. ✨ 이 노래는 제가 힘들 때마다 찾아 듣기도 하고, 심지어 시현하다 면접 날 자신감을 채우기 위해 반복 재생으로 들었던 추억이 있는 노래에요💗”

스윗소로우 – 해피 뉴 이어

“작정하고 제목부터 새해 다짐, 좋은 말, 응원 등을 잔뜩 담은 '스윗 소로우-해피 뉴 이어'라는 노래를 추천합니다! 모두 듣고 좋은 기운 잔뜩 받으시길🙏🏻 모두 즐! 겁! 게! 해피뉴이어~😊♥️”

가호- 시작

“작년에 너무나도 재밌게 보았던 드라마의 OST, 듣다 보면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그런 노래. 특히 아침 출근길 집 현관을 열고 나설 때, 이 노래를 틀면 내가 마치 드라마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늘 어떤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왠지 모를 설렘이 들게 만드는 그런 노래.”

La La Land Cast - Another day of sun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몇 번을 다시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여러 번 보았던 영화의 OST. 영화에 나오는 모든 노래가 좋지만, 특히 새해에 처음으로 들어야 하는 노래로 떠올랐던 곡. 노래 가사가 마치 꿈을 꾸는 모든 이의 마음을 표현한 것 같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꿈을 잃지 말자. 오늘에 최선을 다하자. 내일도 태양은 다시 뜰 테니까.”

Keala Settle, The Greatest Showman Ensemble – This Is Me

“좋아하는 영화 <위대한 쇼맨>의 ‘This is me’를 들어보고 싶어요! 누가 뭐라든 당당히 살아가겠다는 메시지도 좋고, 무엇보다 웅장한 시작이 느껴지는 곡의 분위기가 좋아요!”

짙은 – 백야

‘저도 그렇듯이 일상적이지 않은 '백야'는 친숙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어두운 날이지만 서로에게 누구보다 밝은 빛이 되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짙은

“도입부의 깊은 피아노 선율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어두운 도시를 새로이 모험하는 이들에게 힘을 주는 가사로, 제 플레이리스트 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로 출근할 때 이 곡을 자주 들으면서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곤 합니다! 새해를 맞이해 들으면 더욱 좋을 희망찬 노랫말과 멜로디와 함께 모두의 어둠이 환히 밝혀지길 바랍니다!😊”

자이언티 - 눈 (feat. 이문세) 

“새해에 처음 들어야 하는 곡 까지는 아니지만 겨울이나 새해쯤에 생각나는 노래가 아닐까 싶어요! 제 고향은 눈이 자주 오지 않는 지역이라 겨울만 되면 올해는 언제 눈이 올까 기대하곤 했는데, 

노래 가사처럼 아침에 눈이 내린 풍경을 보게 되면 아침잠이 많은 저도 벌떡 일어나게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눈멍하면서 이 노래를 듣고 난로와 귤까지 함께 한다면 정말 꿀일 거 같아요🧡”

김동률-출발 

“더 넓은 세상으로 걷는다는 가사가 시야를 넓히고 성장하는 제 모습을 상상하게 하더라구요. 다가오는 새로운 해에는 지난해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보자는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강혜인-끝까지 끝은 아니야

“제가 좋아하는 뮤지컬에 나오는 넘버(노래)입니다! 매사에 ‘그럴 수 있지~!’라며 긍정적으로 넘기는 제 성격과 닮았기도 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가사가 새해맞이 송으로 딱 인것 같습니다!😙”

데이식스 –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2021년 새해 첫 곡은 쥬얼리의 <슈퍼스타>였어요. 항상 <내가 제일 잘나가>, <Pretty Savage>같이 강렬한 스타일의 노래를 듣는 편인데, 올해는 아직 무슨 노래를 들을지 결정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2021년의 마지막 곡은 정했는데 바로 데이식스 –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입니다. 새해 곡을 듣기 전, 경건한 마음으로 들을 거예요.”

김나영 – The Youngest Day

“저는 2021년을 시작하며 투애니원 –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들었어요! 2010년대 감성으로 신나게 무슨 일이든 해낼 것만 같았는데, 정말 기록가라는 제 꿈을 이뤄냈어요! 

아직 새해 처음 들을 노래는 정하지 못했지만, 평소 힘들고 지칠 때 김나영 – ‘The Youngest day’ 노래를 듣는답니다! 오늘이 우리의 가장 젊은 날이라고 위로해주는 노래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겁날 때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커피소년 - 행복의 주문

“우연히 흘러나오는 '행복해져라' 라는 가사를 듣고, 누군가 나의 행복을 응원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신기하게도 노래의 가사대로 정말 기분이 좋아졌고, 저는 온 힘을 다해 진심으로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답니다.” 

'행복의 주문을 걸어 그대 맘을 밝혀줄게요.’ 커피소년 - 행복의 주문 中

새소년-난춘(亂春)

저는 새소년, 혁오, 선우정아 같이 몽환적이면서 가사에 위로를 주는 분들의 노래를 좋아하는데 그중 하나인 새소년의 ‘난춘(亂春)’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내 옆에서 고요히 죽어갈 때, 나는 무얼 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라고 해요.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새로운 시작으로 어지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오늘을 살아내고, 내일로 가자는 말이 큰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에요.

악동뮤지션 - 고래

“고래의 신나는 리듬을 느끼며 가사를 듣다 보면 제가 마치 노래 속 고래가 되어 광활한 바다를 헤엄치는 기분이에요! 이 노래는 새로운 시작을 잔잔하게 응원해 주기보다,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자신감을 주는 곡입니다.”

‘거대한 너의 그림자를 동경해’ 악동뮤지션- 고래 中

제이레빗 - 새해 복, 새 행복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와 정말 좋아하는 하상욱 시인이 콜라보 한 노래에요 :)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자주 하는 말이 담긴 가사 때문에 다른 노래들보다 더 와닿더라고요. 꼭 새해 처음으로 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기록가님들이 추천한 플레이 리스트 감상하기 

(  멜론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시현하다의 기록가들이 추천한 새해 플레이 리스트, 잘 듣고 오셨나요?   

우리 모두의 매일이 행복한 멜로디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우리의 삶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순간들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때로는 듣기 싫은 불협화음같이 힘들거나 슬픈 순간들도 있겠지만, 

지금의 힘든 순간들이 불편한 소음으로 들린다고 해서 절망하지 마세요. 시간이 흐르고 나면 지금의 불협화음이 인생이라는 긴 노래를 완주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부분이었다는 걸 알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