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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하다 프리미엄, 시네마 소개 시현하다 레코더즈 (ip:) DATE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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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하다 프리미엄, 시네마 소개

By 인혁 에디터


영화의 전신은 사진이었다. 여러 장의 사진들이 스크린에 연속적으로 영사되면, 우리의 눈은 정지된 사진 대신 움직이는 하나의 영상으로 인식한다. 간단한 원리지만 효과는 엄청나다. 


가슴 절절한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거나, 숨을 가만히 죽인 채 범인의 뒤를 조심히 밟기도 하고, 모든 걱정을 잊어버리고 시원하게 웃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상상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이다. 


사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우리의 인생도 영화와 다르지 않다. 시현하다의 새로운 프리미엄 패키지, 시네마는 우리의 인생도 이런 하나의 영화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열정적이고 강렬했던 순간은 느와르, 따뜻하고 감성적인 순간은 로맨스, 웃고 떠들며 즐거웠던 순간은 코미디. 과연 우리의 순간은 어떤 장르일까. 




영화스럽게 기록하기

시현하다 시네마는 세부 전공 프로젝트로 탄생한 촬영 군이다. 사진이라는 예술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현하다에서는 분기마다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촬영 군들을 개발한다. 투표를 거쳐 올해 파일럿 촬영이 결정된 촬영 군은 총 네 개. 그중 스타트를 맡은 건 시네마다. 



시네마팀의 팀장 재은 기록가는 순간을 감성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더하기 대신 빼기를 택했다. 처음 시네마는 흑백 사진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여기에 흑백사진을 선택한 이유가 감성이라면, 굳이 컬러를 포기하지 않고 ‘영화’ 포스터를 활용하면 어떻겠냐는 시현 기록가의 피드백이 더해졌고, 영화를 좋아하는 두 기록가는 바로 이 영화를 통해 순간을 담아내자는 결론을 내렸다. 



“시네마는 ‘너와 나의 영화 같은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준비한 시현하다의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입니다.” 


시네마는 1부터 100까지 기획의도에 충실한 패키지다. 영화라는 주제에 맞춰, ‘촬영 컨셉’ 대신 ‘장르’라고 부르는 디테일부터 컨셉을 향한 진심이 느껴진다. 


로맨스, 코미디, 느와르. 시현하다 시네마에서 상영하는 영화의 장르는 이렇게 세 가지다. 촬영자는 이 중 하나의 장르를 골라 촬영할 수 있다. 가장 분위기가 극명하게 갈리는 세 가지 장르를 통해 다양한 순간을 담아내고자 했다는 게 해연 기록가의 설명이다. 


장르가 달라진다고 단순히 이름만 달라지지 않는다. 실제 영화 촬영도 장르가 주는 특유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후보정을 통해 영화의 색감을 다듬듯이, 시네마의 보정 법 또한 장르에 따라 달라진다. 



대비와 채도를 모두 낮추면 로맨스 영화의 부드럽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여기에 반대로 대비와 채도를 모두 높이면 코미디 영화의 특유의 쾌활한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다. 강렬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누아르는 대비를 높이고 채도를 낮춘다. 


색감도 함께 달라진다. 느와르는 검정, 버건디, 짙은 파랑 같이 다크한 톤, 로맨스는 하늘색이나 핑크 같이 부드럽고 밝은 파스텔 톤, 마지막으로 코미디는 진한 연보라나 민트처럼 비비드한 계열의 톤. 이렇게 같은 촬영이지만 장르마다 다른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시네마의 매력 중 하나다. 



세 가지 장르 외에 앞으로 더 추가하고 싶은 장르가 있냐는 질문에 해연 기록가는 ‘호러’라고 답했다.


“할로윈 시즌에 맞추어 공포스러운 장르를 시도해 보고 싶어요. 아무래도 공포, 호러라고 하면 조금은 컨셉추얼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조심스럽긴 하나, 컨셉추얼한 만큼 특별한 순간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순간만큼이나 영화의 장르는 다양하다. 다양한 촬영자들을 만나면서 더욱 풍부해질 시네마의 전개가 기대되는 이유다.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시네마에서 기록가의 역할은 감독이다. 이 영화의 감독으로서 배우들의 합이 딱 맞아떨어지는 순간을 잡아내야 한다. 촬영자들의 영화 같은 순간을 구도나 시선에 큰 제약 없이 담아내기 위해 공을 들였다는 건 패키지에서도 느껴진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메인 포스터다. 영화 포스터라는 소품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 만큼 포스터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시네마라는 이름에 딱 걸맞은 구성이기도 하다. 포스터는 관객이 가장 먼저 만나보는 영화다. 영화의 모든 것을 사진 한 장에 함축시켜 놓은 만큼 포스터 이미지는 그 순간의 분위기를 가장 잘 담아낸 Best A컷으로 만들어진다. 



포스터가 영화의 압축본이라면 스틸컷은 예고편이다. 스틸 컷 A에는 장르의 분위기를 표현한 형용사를 담아 영화의 스토리를, 스틸 컷 B에는 장르의 분위기와 함께 두 피사체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냈다. 


여기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순간을 항상 열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핸드폰 배경화면까지 함께 추가됐다. 넷플릭스같은 OTT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처럼, 시네마에서 남긴 기록들도 언제 어디서나 꺼내 볼 수 있다. 


우리의 모든 만남은 영화다

2인 촬영 패키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커플들이 메인 타깃이겠다는 예측과 달리, 파일럿 촬영을 찾아온 손님들은 다양했다. 연인이 아니더라도 친구나 가족과 함께 시네마를 촬영하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다. 


시네마의 파일럿 촬영을 맡은 해연 기록가는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촬영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너와 나의 순간을 영화처럼 기록해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시네마를 추천드려요. 현재 연인이 없더라도, 정말 우리의 만남은 영화였다고 생각하시는 모든 분들이 찾아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어떤 관계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영화 같은 만남이었다고 생각이 든다면 누구나 시네마에서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영화 같은 순간은 영화처럼 기록해야 한다.    


  시네마 둘러보기 


 



영화와 사진, 이 두 예술은 근본적으로 닮아있다. 영화(motion picture)라는 단어만 봐도 사진(picture)의 존재감이 느껴지고, 둘 다 카메라라는 공통분모에서 시작된 예술이라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차이점이 있다면 움직임의 유무다. 영화는 움직이고 사진은 멈춰있다. 영화가 역동의 예술이라면 사진은 정지의 예술이다. 움직이는 것들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사진은 새로운 자극을 선사한다. 화려하게 움직이지는 않더라도, 가만히 멈춰서 그 순간을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드는 시네마가 주는 감동은 영화와는 또 다른 결의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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