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 검색하기

위클리매거진

이룸, 승연 기록가 인터뷰 시현하다 레코더즈 (ip:) DATE 2022-07-22
게시판 상세
  • 평점 0점  
  • 추천 추천하기

이룸, 승연 기록가 인터뷰

By 인혁 에디터


한 장의 사진을 남겨도 이야기가 있는,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이 있다. 시현하다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기록가’라고 부른다. 5월 데뷔한 이룸 기록가와 승연 기록가 역시 그런 사람들이다. 


봄에서 여름으로. 녹색으로 익어가는 계절의 시간 동안 마음가짐은 더 단단해지고, 생각은 더 깊어진 두 기록가를 만났다. 




Q: 안녕하세요! 두 분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이룸: 안녕하세요! 올해 5월 시현하다 합정점에서 데뷔한 기록가 이룸입니다!


🌹승연: 안녕하세요, 신사점 막내 첫 번째 칸 승연 기록가입니다 :)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이룸: 데뷔한지 벌써 두 달이라니 시간이 진짜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요즘 저는 합정점에서 동료분들과 함께 열심히, 또 즐겁게 일하고 있답니다! 합정점 사랑해요~!


🌹승연: 첫 달엔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저번 달보다는 심적으로 여유롭게 지내는 것 같아요! 최근엔 제주도 여행을 다녀와서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보기도 하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휴무 때는 맛있는 걸 먹고 다닙니다. 야근을 할 때면 아트워크를 제작하거나, 사진 연습을 하기도 해요.


Q: 기록가로 데뷔하던 첫 날,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이룸: 드디어 첫 손님을 맞이할 수 있다는 설렘과 긴장감이 동시에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에게 축하도 받고, 정말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승연: 꿈만 같았어요. 문하생까지 합해서 작년 7월에 시현하다에 들어왔는데,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바를 이루어서 더욱 기뻤던 것 같아요.



Q: 기록가가 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고 계셨나요? 


🙏이룸: 이전에는 프리랜서로, 방송국 홍보팀 포토로서 일을 해왔었습니다! 주로 프로그램 포스터, 스틸, 인터뷰 촬영 등 기사 사진을 담당해 왔어요. 


대학 시절부터 사진 일을 꾸준히 해왔었는데, 시현하다에 오기 전에 최대한 다양한 사진 일을 경험해 보자는 마음에 일본에서 스냅 촬영과, 쇼핑몰에서 제품 촬영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적다 보니 정말 사진과 관련된 일이라면 다 해왔던 것 같네요. (웃음)


🌹승연: 게임 캐릭터 디자인, 게임 일러스트 관련 4년간 준비를 하다가 시현하다를 알고 과감히 접었어요. 그러고 난 후 사진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시현하다 프린트실 아르바이트 일을 했었어요!



Q: 기록가가 되고 난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이룸: 아침을 잘 챙겨 먹는다는 점! 평소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을 거르는 일이 많았어요. 기록가가 되고 나서는 손님들과 에너지를 많이 나눠야 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아침을 챙겨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승연: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마음가짐 인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을 기록할 때 진심을 담아야 좀 더 좋은 기록을 남겨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군가를 바라볼 때 좀 더 진실하게 다가가게 되는 것 같아요.



Q: 데뷔 프로필을 촬영하면서 정한 컨셉이나, 보여주고 싶었던 본인만의 이미지가 있었나요?  


🙏이룸: 데뷔 프로필 컨셉을 정할 때 저는 전문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전공이 사진이기도 하고, 이제껏 꾸준히 사진과 관련된 일을 해왔기 때문에 손님들이 저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인상을 주고 싶었어요!


🌹승연: 평소 좋아하는 것을 담고 싶었어요. 꽃무늬나 빈티지, 문양이 들어간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나의 성격이 잘 담길 수 있고 좋아하는 색감을 활용할 수 있는 컬러링으로 담게 된 것 같아요.



Q: 시현하다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나다운 사진과 무엇인가요? 


🙏이룸: 저는 혜빈 기록가님이 촬영해 준 파란 배경의 웃는 사진이 제일 나다운 사진이라고 생각해요! 저를 아는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정말 ENFP의 정석이거든요 (웃음) 


데뷔 프로필을 보고 초반에는 손님들이 저를 엄청 시크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만나보면 파란 배경이 제일 제 모습 같다고 얘기해 주셨답니다!


🌹승연: 홍대점 매니저로 근무할 때 진솔 기록가님에게 찍은 이 사진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긴 했지만 배경색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었는데, 진솔 기록가님께서 찰떡인 컬러로 골라주셔서 역시 기록가님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리고 상담 과정부터 보정까지 많이 배우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Q: 이룸 님은 사진관을 운영하시던 어머니를 도우며 사진을 접하셨고, 승연 님은 어머니를 닮아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좋아하셨다고 들었어요. 


🙏이룸: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엄마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시골에서 할아버지 때부터 해오던 사진관을 아빠의 권유로 엄마가 이어받으셨어요. 엄마는 그저 생계의 수단으로 시작했던 사진이 당신의 기술이 되기까지 참 많은 노력을 하셨답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 오며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도 저런 멋진 일을 하고 싶다고 결심하게 되었죠! 지금도 엄마는 시현하다에서 제가 찍은 사진들을 보면, 자기도 더 발전하고 싶으시다고 얼마 전에는 카메라까지 바꾸셨어요. 사진이라면 다 도전해 보는 저의 열정은 엄마를 아주 많이 닮은 것 같죠? 


🌹승연: 어머님은 미술을 참 잘하시던 분이셨어요. 지금은 회사 생활을 하고 계셔서 그림을 그리시진 않지만 엄마의 젊었을 적 그림들을 보면 정말 남달랐다고 생각이 들 만큼 대단했어요.


저희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재능이 있으시기도 하셨고, 예전에는 시간이 더 흐르면 이젤을 놓고 물감을 쓰며 남은 시간 동안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셨어요. 저도 엄마를 위해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엄청 어렸을 때 들었던 말이라, 지금까지 제가 기억하고 있는 지 모르실 수 있겠지만, 엄마에게 그림이란 단순한 재미보다도 어쩌면 어렸을 적 큰 위로를 주던 것이라고 생각해요.



Q: 기록을 남길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이 있나요? 


🙏이룸: 대상이 그날 담고 싶었던 분위기를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 같아요. 예쁘게 잘 나오는 것도 아주 중요하지만, 하나의 기록으로서 어떠한 기록으로 남겨지고 싶은지를 가장 잘 담아내려고 표정이나 포즈를 잘 이끌어드리고자 합니다!


🌹승연: 어떤 사진이 필요하신지 파악하는 것, 진실된 시선, 그리고 사진에 대한 감각 같아요. 




Q: 데뷔한지 벌써 2달이 지났는데, 그동안 만났던 촬영자들 중에 기억에 남는 촬영자분이 있나요? 


🙏이룸: 최근 어머님, 아버님분들이 많이 찾아 주셨어요. 그중에서도 정말 미소가 아름다운 두 분이 오셨는데, 따님분의 예약으로 시현하다를 방문해 주셨죠. 


아버님이 먼저 촬영을 끝내시고 최종 사진을 보여드리는데 같이 보시던 어머님이 “어머 어떻게 해. 우리 결혼할 때 딱 그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아” 하며 갑자기 눈물을 흘리셨어요. 


순간 저도 눈물이 나서 같이 선풍기 바람을 쐬며 겨우 진정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짧은 시간이지만, 제가 사진으로 잠시나마 두 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했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뿌듯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승연: 한 번은 온 가족이 방문해 주셨던 적이 있어요. 어머님, 아버님, 아들, 딸 4타임 연속으로 예약해 주셨는데 그중 어머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살면서 이런 촬영을 못 해 보셨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하셨어요. 아드님은 13살이셨는데 촬영이 어색해서 울먹거리셨던 게 기억나네요. 결국 제가 약간의 광대가 되어 웃겨드렸답니다 😎



Q: 퇴근 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두 분만의 힐링 루틴이 있으신가요? 



🙏이룸: 퇴근하고 나서 꼭 자기 전, 저에게 남긴 후기나 인스타그램을 보고 잠드는 거예요. 그날 저의 시선이 아닌, 손님들의 시선으로는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알게 되기도 하고, 또 적어 주신 말들을 보며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얻으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승연: 제가 키우는 강아지인 11살 뚜비가 요즘 조금 아파서 퇴근 후에 더 챙겨주는 게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뚜비를 만지고 있으면 저도 안심이 된답니다 …. :) 



Q: 이룸 님은 외고에 진학해 학업에 지칠 때마다 사진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들었어요. 


🙏이룸: 제 학창 시절 중에 제일 힘들고, 또 제일 즐거웠던 시기가 바로 고등학교 때예요. 나름 학업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외고에 진학했는데, 처음 성적표를 받았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해요. 


처음으로 하위권의 성적을 받고 나서, 전학을 가고 싶다며 엄마한테 징징댔던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나요. 그래도 다행히 금세 좋은 친구들을 만나 함께 좋은 학창 시절을 보냈고, 특히 교지편집부 사진부장을 맡아 교내 행사 사진들을 담당하며 공부 이외에 또 다른 목표를 찾은 것에 굉장한 희열을 느꼈답니다. 


당시 교내에서 사진학과로 대학을 가는 것이 저에게도 조금 용기 있는 도전이었는데, 그 용기가 지금의 결과로도 이어지는 것 같아 인생에서 제일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Q: 방송국 포토그래퍼로, 해외 스냅 작가로 활동하면서도 시현하다의 기록가가 되야겠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으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룸: 사실 조금 놀라실 수도 있는데, 시현 감독님이 저의 대학교 동기예요. 워낙 학부 인원이 많아 잘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평상시 감독님이 사진을 어떻게 대하고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익히 보고 들었기에 저와 사진을 대하는 시선이 같은 ‘시현하다’가 저의 최종 종착지라 생각했죠. 


처음부터 시현하다와 함께 하고 싶었지만 저 또한 사진으로 해보고 싶었던 일이 많았기에,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처음부터 시현하다에 들어가게 된다면 후회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해보고 싶었던 분야를 다 접해보고, 또 그 경험을 가지고 시현하다에 온다면 더 좋은 기록가가 될 거란 확신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시현하다에서 기록가가 된 지금, 그 확신이 맞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이룸이라는 예명을 지으게 되신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서요? 


🙏이룸: 많은 분들이 ‘이룸’이 본명이냐는 질문을 많이 해주셨어요! 저의 본명은 ‘황유진’이고요. ‘있을 유’와 ‘참 ‘’자를 써서 ‘참하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본명과는 반대로 살고 있지만요. (웃음) 


제 본명은 이미 세 번째 칸 유진 기록가님이 계시기도 하고, 워낙 흔한 이름이기에 저 또한 기록가로서의 이름은 조금 특별하게 정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본가에 내려가 온 가족이 모여 다 같이 회의를 해서 정하게 되었답니다. 


술을 마시며 후보들을 정하고 있었는데 그때 언니의 술잔에 있던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의 문구 중 ‘이름’이란 단어를 발견했어요. 술에 취해서 그랬는지 그걸 ‘이룸’으로 보고 언니가 ‘이루다’ 라는 뜻의 ‘이룸’을 탄생시키셨답니다! 이제는 가족들도 틈만 나면 저를 ‘이룸 작가님’이라고 불러요. 그래서 진지하게 개명을 고민 중에 있답니다. (웃음) 



Q: 승연 님은 문하생으로 시작해 매니저로 근무하시기도 했는데, 그동안 힘들거나 지치지는 않으셨나요? 


🌹승연: 사실 처음엔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지점 매니저라는 일은 아예 생각도 못 해봤을뿐더러 제 적성과 맞지 않았던 일이기도 했구요. 어떤 한 지점을 관리하며 기록가분들과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는 게 부담이 되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딱 3개월만 지나보니까 매니저를 하고 기록가를 한다는 게 정말 도움이 되겠다는 것을 알겠더라고요. 내적으로 엄청 단단해졌고, 무엇보다 진솔 기록가님과 홍대점 식구들이 저를 너무나 잘 챙겨주셨어요. 하고 싶었던 사진 연습도 할 수 있었고요. 


Q: 미술을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 그동안 그린 그림들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승연: 저는 인물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캐릭터화하는 걸 좋아해서 주로 여성 위주로 많이 그렸던 것 같아요. 게임 디자인을 했던 이유도 여성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진정 원했던 건 색연필로 그리는 작업인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다양한 그림체를 갖고 있답니다 :)



Q: 특히 사람의 눈을 그리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승연: 모든 사람이나 동물의 눈엔 깊은 호수가 담긴 것 같아요. 대화를 할 때나 누군가를 바라볼 때 눈을 보고 말해서 당연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눈만 따로 보면 가장 깊이감이 느껴지는 신체 일부 중 하나인 것 같아요. 


Q: 기록가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려요! 


🙏이룸: 좀 꼰대 같아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기도 하네요. (웃음) 사진을 촬영하고 보정을 잘하는 것을 물론이거니와, 시현하다에서 우리가 왜 사진가가 아닌 기록가로 불리는지 이해하고 기록가로서의 마음가짐을 갖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꾸준한 노력과 연습은 배신하지 않는답니다!! 늘 건강 챙기며 꿈을 향해 화이팅!!


🌹승연: 시간과 사진을 선물하는 기록가는 물론 촬영실력과 보정실력도 중요하지만, 진심 어린 마음과 색다른 시선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직 저도 두 달 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진실된 마음과 새롭게 해석하는 태도는 제가 기록가로 활동하는 동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잊지 않으려고 해요. 그리고 시현하다의 가치관과도 잘 맞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항상 화이팅입니다. 꼭 나중에 만났으면 좋겠어요 :)


Q: 앞으로 어떤 기록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이룸: 최근에 본 전시에서 굉장히 인상 깊은 문구가 있었어요. “영원한 기억은 없습니다, 그래서 기록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에 있어서 그냥 흘러가는 하루가 아닌 조금은 특별한 기억이 되는 그런 하루를 만들어드리는 기록가가 되고 싶어요.


🌹승연: 처음 오신 분들도 어색하지 않게 최소한에서 최대한으로 개성을 뽑아드릴 수 있는 기록가로 남고 싶어요!

 



기록가라는 직업 외에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한 두 기록가의 또 다른 공통점은 ‘어머니’다. 사진관을 하시던 어머니를 따라 사진을 시작한 이룸 기록가와, 어머니를 닮아 미술을 좋아했던 승연 기록가. 


어머니에서 딸로 전해진 그 무언가는 오늘도 기록을 남기게 되는 이유이자 힘이 된다. 두 기록가의 여름은 여전히 뜨겁다.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