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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기록 남기기 시현하다 레코더즈 (ip:) DATE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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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기록 남기기 

By 해연 기록가


누가 봐도 귀여운 외모, 안기고 싶은 포근한 털. 시현하다 본점에서는 가끔씩 특별한 손님들을 만나실 수 있어요. ‘우리’가 함께하는 순간을 촬영하는 투게더에는 특별한 손님, 바로 반려견들도 종종 찾아오곤 해요.


반려견과 함께하는 투게더 촬영,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셨나요? 해연 기록가가 들려주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투게더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시현하다의 유일한 반려견 투게더 기록가 해연입니다. 제가 시현하다에서 반려견 촬영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년하고도 반년이 더 넘은 것 같아요! 


오늘 매거진에서는 여러분의 소중한 반려견과 함께 기록을 남기실 수 있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투게더 촬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우리도 사진 찍을 수 있어요! 


우리의 순간을 기록하는 시현하다의 ‘투게더’. 투게더 촬영에서는 소중한 친구나 가족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반려견과도 함께 기록을 남기실 수 있어요. 


예약 방법도 간단해요! 검색 창에 ‘시현하다 프리미엄’을 검색하신 후, 투게더에서 반려견 옵션을 선택해 주시면 돼요. 반려견은 한 번에 2마리까지 촬영하실 수 있어요. 그 이상의 친구들도 너무너무 함께 찍고 싶으나, 우선 지금은 2마리까지만 진행을 하고 있어요. 


2인부터 5인 투게더까지 모두 반려견과 함께 촬영하실 수 있어요. 나와 반려견, 이렇게 단둘이서도 촬영이 가능해요. 반려견과 둘이서 촬영을 하실 경우에는, 미리 말씀해 주시면 한 장은 강아지 독사진으로도 촬영하실 수 있어요. 


생각보다 강아지 독사진을 촬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같은 입장이기에, 그게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찍나요? 


반려견과 함께 하는 투게더 촬영도, 사람을 기록하는 촬영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저는 먼저 우리 강아지와 내가 어떤 분위기로 담기고 싶은지, 어떤 배경색으로 우리의 분위기를 담아보고 싶은지 등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요. 


반려견 투게더 촬영이 다른 촬영과 조금 다른 점은 강아지가 반응하는 말이 있는지, 낯을 많이 가리는지, 몇 살인지 등등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여쭤본다는 점이에요. 사실 처음 딱 마주하자마자 느껴지는 강아지의 낯가림 정도, 집중도와 기타 등등의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제 감을 좀 더 믿긴 하지만, 그래도 가족분들 혹은 나만 아는 내 강아지의 포인트가 있는지 꼭 여쭤보려고 해요. 




반려견을 촬영할 때는 정말 순식간에 찍어야 해요. 앞에서 생전 처음 보는 큰 빛이 빵빵 터지는데 얼마나 본인들한테 스트레스겠어요.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저에게 집중하게 만든 다음에 촬영을 진행합니다. 강아지가 저에게 집중하게 만드는 방법은 비밀! 궁금하신 분들은 촬영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




사실 강아지를 잘 찍는 건 정말 어렵지가 않아요. 우리의 반려견들은 그냥 앉아만 있어도 귀엽잖아요. 셔터만 잘 누르다 보면, 뷰 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 그냥 계속 보고 있으면 강아지의 독사진이든, 견주분과 교감하는 순간이든 너무나 예쁘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기억에 남았던 반려견 이야기 


전 제가 찍은 반려견 사진은 정말 모든 사진이 다 좋아요. 한 장만 고르는 건 진짜 힘들어요. 다 너무 귀여워요. 모든 강아지 독사진들을 모아서 증명사진이나 포토카드로 만들어서 제가 다 가지고 싶어요. 그래서 사진보다는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몇 개 말씀드려보자면, 



반려견 촬영 시작한 지 정말 얼마 안 되었을 때 찾아온 ‘단아’라는 웰시코기 친구가 있었어요. 제 브이로그에도 나왔던 에너지 넘치는 친구였는데, 영상만 슬쩍 봐도 바로 아시겠지만, 정말 엄청난 발랄함을 뽐내던 친구였어요. 보통 강아지들이 스튜디오에 오면 제일 많이 보이는 반응이 아무래도 낯설기 때문에 주인 옆에 붙어있거나, 안겨 있거나 하는 게 보통인데, 


이 친구는 절 보자마자 제 품에 안기는 데다, 자기가 알아서 방의 이곳저곳을 탐색하더라고요. 그때 단아가 3개월인가 그랬는데, 이제는 폭풍 성장을 해서 그때보다 거의 한 5~6배가 커졌다고 견주 분께 연락이 왔어요. 커진 몸집만큼 발랄함도 6배가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너무 다시 만나고 싶어요. 절 기억할지, 못할지 너무 궁금해요. 



그리고 다른 기억에 남는 친구는,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닥스훈트 친구였는데, 엄마랑 아빠랑 가족사진을 찍으러 왔던 친구에요. 근데 이 친구가 장소도 낯설고 저도 낯설었는지, 저에게 으르렁거리면서 아예 접근조차 못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열심히 찍고 작업을 마무리하고 집에 갈 때가 되니, 저에게 와서 코로 저를 툭 치면서 저랑 눈을 한참 마주치다가 갔었는데, 그게 꼭 저한테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 같았어요. 다른 사람이 들으면 거짓말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말 강아지가 저한테 인사를 하고 갔어요. 이때도 정말 기분 좋은 순간 중 하나로 기억에 남아 있어요. 



진짜 마지막으로, 조이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진도 믹스인 친구인데, 엄마, 아빠, 다른 강아지 친구? 형제?랑 같이 촬영을 왔어요. 견주분들은 이 친구를 임시보호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함께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고 하니 함께 촬영을 하러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조이의 독사진도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었어요. 아무래도 아이의 사진에 따라서 입양 가능성이 좀 더 생기고 안 생기고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조이는 지금 어떻게 됐을지 너무 궁금해요. 좋은 가족은 만났을지, 잘 지내고 있을지, 아직도 그 순둥한 성격은 그대로인지 등등 다 너무 궁금해요. 



그리고 기네스라는 친구도 있어요. 검은 리트리버 친구였는데, 정말 똑똑했어요. 제 브이로그에도 나오는 까만 친구에요! 이 친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럼 그다음엔 생일이라서 고깔모자 쓰고 왔던 친구도 이야기하고 싶어지고, 진짜 너무 예쁘게 사람 웃는 것처럼 웃어주던 닥스훈트 친구도 얘기하고 싶어지고, 


나이가 많아 귀도 안 들리고 눈도 안 보이지만 너무너무 예쁘게 사진을 찍고 간 친구 이야기도 하고 싶어지고, 또 다른 친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어질테니 이제 그만 좀 참아야겠어요. 정말 강아지 친구들 이야기는 하루 종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반려견들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이유 없이 귀여워요. 너무 귀여워서 강아지 친구가 촬영을 오는 날에는 본점의 모든 직원들이 괜시리 더 행복해합니다. 그것만으로도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충분하기는 해요.


반려견들의 시간은 우리보다 훨씬 빠르게 흘러가요. 2019년 12월 즈음, 12년 정도 함께 했던 친구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적이 있어요. 나에게 소중한 존재와 영원히 이별해 본 경험은 처음이라, 그때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함께 찍은 셀카들은 많은데, 온전히 액자에 넣어서 계속해서 보고 싶은 사진이 없더라구요. 아직도 후회돼요. 꼭 이별할 때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사진을 찍어 놓으셨으면 하는 건 아니에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지금 이대로도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우니 그것만으로도 함께 기록할 이유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내 인생에 찾아온 보물 같은 아이의 순간, 혹은 아이와의 순간을 기록해두는 건 시간이 얼마나 흐르든지 간에 가장 큰 위로가 될 거예요. 아이가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행동을 하고 있든 간에,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웃음 짓게 만들어 드릴 수 있는 영원히 기억하고픈 순간. 그런 순간을 앞으로 여러분에게 선물해 볼게요.



 

아마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 분들이라면,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을 반려견도 같이 누렸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실 거예요. 


소중한 존재가 나의 기록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려견과 함께 기록을 남길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시현하다 투게더에서 반려견과 함께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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