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팝업파티 비하인드 스토리

성수 팝업파티 비하인드 스토리

By 민후 에디터



사진이 주는 가치만큼 사진을 찍는 공간에서의 경험까지 더욱 특별하게 제공해드리고자 시작한 지점 통합 프로젝트. 그 시작을 알린 시현하다 성수 플래그십에서 5월 15일, 단 하루 동안 특별한 파티를 오픈했어요.


사진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시현하다가 기록이 주는 즐거움을 모두가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준비한 파티는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어요. 기존 시현하다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었던 뜨거운 팝업파티 현장을 지금 바로 공개할게요.





컬러는 잠시 안녕, 아날로그 흑백 촬영

국내 최초로 컬러 증명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한 시현하다는 “누구나 고유의 색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만큼 ‘색’과 ‘개성’을 매우 중요시해요. 하지만 이번 팝업파티에서는 잠시 ‘색’을 내려놓고 저마다의 또 다른 내면을 담아내고자 빛과 구도에 의지한 흑백사진 촬영을 진행해 봤어요. 이 날 촬영한 100여 명의 사진 모두 내면에 담긴 작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차분하면서 진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아날로그 흑백 촬영은 해연기록가가 카메라를 잡았어요. 기존에 컬러를 중심으로 해왔던 촬영과 비교했을 때 느낌이 어땠는지 해연 기록가에게 물어봤어요.

   

   

기존에 진행해 오던 컬러 촬영과 비교해본다면, 아날로그 흑백촬영은 어땠나요?

흑백사진을 찍는 곳은 다른 불빛이 크게 없이 조명 하나에만 의지하고 있는 공간이었어요 보정이 들어가지 않고, 엄청 많은 컷 수를 찍는 날도 아니었기에, 한 번 한 번 셔터를 누를 때마다 정말 내가 온전히 피사체의 눈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집중했던 것 같아요.


누군가의 눈을 온전히 집중해 바라보며 마음이 어떨까 생각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거기다 저는 사실 누군가의 눈을 쑥스러워서 잘 마주 보지 못하거든요. 하지만 뷰파인더를 통했기에 상대방은 내 눈을 보지 못하고, 거기다 내 몸은 어두운 곳에 숨어져 있으니 더더욱 나를 잘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내가 상대방의 눈을 온전히 바라보는 경험을 한다는 건 참 신기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온전히 집중하고 빠져들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몽환적인, 컬러풀한, 컬러 라이트 촬영

흑백사진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담아냈다면, 이번에는 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조화로운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줄 시간이에요. 다양한 색깔에 맞춘 배경 디자인 모두 기록가님들께서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어요. 이렇게 만든 컬러 배경을 빔 프로젝트로 출력해 그 앞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기록해 드리는 시간을 보냈어요.


꽃, 어항, 윤슬, 연못 등 다양한 오브제가 담긴 컬러 빔으로 신비로우면서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촬영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남겨드렸어요. 이와 같은 촬영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컬러 라이트 촬영을 진행한 인영 기록가에게 물어봤어요.

 


기존의 촬영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진행했어요. 컬러빔 촬영을 기획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번 성수 팝업파티 기획 단계에서 기존의 시현하다 촬영과는 다른 방식의 촬영군을 기획해 보면 어떨까 하는 질문으로부터 준비하게 되었어요. 저희 기록가들도 평소에 많이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조명과 촬영 방식을 연구하며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컬러빔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우면서도 저희 시현하다가 가지고 있는 색의 틀은 그대로 살려가기 위해 컬러빔 촬영의 배경 제작부터 조명의 선택 등 정규촬영 끝나고 모두가 남아서 함께 많은 것들을 연구해가는 과정이 피곤함보다는 즐거움으로 남았는데요. 이 연구 과정들의 결과가 팝업 당일 수많은 분들의 사진들로 뽑아졌을 때 더욱 뿌듯했습니다!



시현하다의 시그니처, 액자벽 스냅 촬영

시현하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인 액자벽은 웅장하면서도 이색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스팟 중 하나에요. 특히 성수 플래그십은 시현하다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를 적용해 다른 지점과는 달리 모던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죠.


시현하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오래도록 간직할 추억을 만들어드리고자 성수 플래그십의 교육생인 소영 님이 직접 스냅촬영을 진행했어요. 이색적인 공간에서 진행한 촬영은 어땠는지, 소영 님에게 직접 물어봤어요.



소영님, 이번 팝업파티 진행 동안 액자벽 포토존 스냅 촬영을 맡아주셨어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시현하다에서 근무하면서 자주 오셨던 손님들, 그리고 제가 들어오기 전부터 단골이었던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소중한 순간이었어요. 또 그들을 시현하다의 아이덴티티가 담겨있는 파사드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의미 있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만나본 손님들 중에서 지금까지도 자주 와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팝업파티로 오랜만에 찾아와 주신 분들도 계셨는데 잊지 않고 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했어요. 그들과 하나하나 인사를 나누고 찍어드릴 수 있어서 교육생으로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꾸, 책꾸를 이은 액자 꾸미기

시현하다의 굿즈 스토어 ‘서랍’에는 다양한 액자가 준비되어 있어요. 그중에서도 ‘피어나다 프레임’과 ‘오션브리즈’ 프레임을 활용해 직접 액자를 꾸며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어요.



다양한 스티커를 함께 준비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액자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는데, 많은 분들이 자리에 앉아 집중하여 액자를 꾸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어요.



레트로 감성 한 스푼, Y2K 컨셉 셀피존

빈티지한 감성의 캠코더와 브라운관 TV, 그리고 감성을 더해주는 은은한 빛까지. Y2K 컨셉으로 꾸며진 이 방은 자유롭게 분위기를 만끽하며 셀피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보다 다양한 각도의 촬영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항공샷을 촬영할 수 있는 오브제까지 설치했어요.  



현장 이벤트, 혜빈 기록가 6인 촬영

이 날, 형용사 카드를 작성해주신 분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혜빈 기록가님께서 초상 촬영을 진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어요. 당첨되신 여섯 분에게는 당일 촬영을 도와드린 후 베이직 패키지까지 제공해드렸어요.


5월 15일, 단 하루 동안 진행된 팝업파티는 비록 6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방문하신 분들에게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로 드린 것 같아 매우 뜻깊었는데요. 추후에도 이와 같은 즐거운 파티로 다시 한번 더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시현하다 성수 플래그십의 지점 대표, 혜빈 기록가님의 소감과 함께 오늘의 매거진을 마칠게요.



성수 팝업파티를 진행하며

지난 5월에 진행한 성수 플래그십 팝업 파티를 위해 저희 성수 멤버들과 함께 구상부터 실행까지 하나하나 자체적으로 준비했는데요. 성수에서 계속 자리할 이곳을 시현하다의 플래그십으로서 더 알려가기 위해 새롭고 즐거운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도록 진행한 일일 팝업 파티였습니다.


멤버들과 자체적으로 준비하여 진행한 팝업이기에 시현하다를 좋아해 주시는 몇 분이라도 파티에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 생각하며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소소하게 홍보하며 준비를 했는데요. 파티 당일, 하루만 진행하는 이벤트에 비가 오고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당일 방문자가 100분가량으로 많은 분들이 팝업 파티에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기록가와 스탭들은 익숙한 손님, 처음 뵙는 손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교류하였고 당일 많은 방문자로 인한 기다림에도 손님들은 즐거워해주시고 이 행사 자체를 너무 반기며 좋아해 주셨어요. 손님들의 반응에 파티를 진행하고 준비하기까지 시간들이 함께 노력하고 수고한 성수 모든 기록가들과 스탭분들도 보람을 크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시현하다에서 전시, 프리마켓, 팝업 등의 오프라인 행사들을 많이 했었고 코로나 이후로 이런 오프라인 행사가 오랜만이었는데요. 현장에 와주신 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즐거워하시는 반응들을 보며 오프라인 형태로 기록가와 기록을 남기는 사람들이 함께 마주하며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도 꾸준히 기획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저희가 준비한 팝업파티에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잠깐! 성수 팝업파티를 글로만 만나기 아쉽다면, 그날의 생생한 현장을 유튜브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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