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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기록: 홍대입구역점 시현하다 레코더즈 (ip:) DATE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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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Vol.24] 공간의 기록: 홍대입구역점

By 인혁 에디터


시현하다의 스토리를 느끼고 싶다면 먼저 공간을 살펴보면 된다. 거울, 액자, 그리고 샹들리에. 이 세 가지의 오브제가 그리는 시현하다의 공간은 어느 지점을 가든지 특유의 ‘시현하다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시현하다 뿐만 아니라 모든 공간에는 각자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이런 공간들이 주는 중력은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우리의 발걸음을 강하게 끌어당기기도, 때로는 흔적만 남기고 사라지기도 한다. 시현하다 홍대입구역점이 위치한 홍대거리는 이런 크고 작은 중력들이 쉴 틈 없이 서로 부닥치는 곳이다. 이 치열한 곳에서 경쟁을 뚫고 기록가들의 발걸음을 붙잡은 공간들의 이야기를 찾아가 보았다. 




📍서울 마포구홍대입구역


어린 시절 우리의 유일한 일탈의 공간은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달려갔던 피시방이었다. 기껏해야 신림동 포도몰에서 심야 영화를 보는 정도가 우리에게 허락된 유흥의 경계선이던 시절 강 건너의 ‘홍대’라는 곳은 어른이나 잘나가는 친구들만 갈 수 있는 

‘미지의 공간’이었다. 


이 미지의 공간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은 성인이 지난 이후였다. 수원에서 홍대까지 2시간 가까운거리를 찾아가서 한 일이 고작 돈까스 먹기, 영화 보기였으니 홍대의 첫 인상은 생각보다 싱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어디서 논다, 누군가를 만난다고 할 때 꾸준히 홍대로 향하는 걸 보면 여전히 우리 마음속 홍대의 환상은 진행 중인 것 같다. 


📍연남 쌀국수 똣



시현하다 홍대입구역점을 가는 길에는 연트럴 파크라고 불리는 경의선 숲길이 선을 따라 위치해있다. 한 블록마다 맛집을 볼 수 있다는 연트럴 파크지만 이국적이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실패할 수 없는 메뉴를 찾고 있다면 쌀국수는 어떨까. 



"넓은 산책길이 함께하는 산뜻한 연트럴파크. 수많은 맛집이 즐비한 이 거리에는 아주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 집이 하나 있습니다.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는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쌀국수와 예쁜 그림이 가득한 인테리어가 인상 깊었기 때문이에요! 


추운 날씨 깔끔한 국물이 당기는 날에는 기본 쌀국수를, 얼큰한 맛이 생각난다면 매운 쌀국수를 시킨다면 좋을 것 같아요! 매운 쌀국수는 신라면과 불닭볶음면 중간 정도의 맵기라고 하는데요, 매운 건 먹고 싶지만 혹시나 속이 아플까 봐 걱정된다면 덜 맵게도 시킬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저는 덜 매운 맛의 쌀국수를 먹어보았는데 아주 얼큰하게 개운한 맛을 즐겼답니다. 면이 모자라면 추가로 요청할 수 있다는 점도 최고예요!"



📍 헤이, 주드 Hey, Jude



 비틀즈를 모르는 사람도 반주만 들으면 바로 흥얼거리게 되는 불후의 명곡 <Hey Jude>와 이름이 같은 카페. 노래 가사처럼 괴로움과 슬픔을 덜어주는 곳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공간이다. 



"경의선 책거리에 있는 루프탑 카페.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감성의 공간이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고 구석구석 놓인 강아지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경의선 책거리를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고 매장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빛이 들어오는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는 넓은 루프탑과 다락방 같은 공간, 실내의 바 테이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보이는 자리 등 카페 안에서 다양한 공간을 즐길 수 있다. 기분에 따라 자리를 골라 앉고 싶은 느낌. 


이 카페의 시그니처 같은 곰돌이 얼음과, 케이크 하나라도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온다는 점이 센스 있고 세심하다 느껴진다. 낮에 혼자 방문하면 공간 가득 들어오는 빛에 파묻혀 책 한 권 읽고 싶은 여유가 생기는 곳이며, 저녁에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루프탑에 앉아 노을과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소소한 수다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실내에서 커피를 즐길 수도 있고, 주문 후 루프탑으로 갈 수도 있어요. 루프탑에서 경의선 숲길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요. 애견 동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귀여운 강아지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추천하는 메뉴는 아이스 카페 모카에요! 쌉싸름한 커피를 달콤한 초코 시럽과 우유가 감싸주는 맛이 꽤나 깔끔해요. 무엇보다 커피가 들어가는 아이스 음료를 시키면 곰돌이 얼음을 넣어줘서 매우 귀여워요! 비틀즈의 <Hey Jude>를 들으며 커피를 느껴보세요!"


메뉴: 커피와 디카페인 음료 그리고 칵테일, 

맥주. 케이크, 브라우니, 다쿠아즈 등


📍 해리스 플라워마켓 Harry’s flower market



꽃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받아야 더 기분이 좋다. 특별한 하루를 선물 받고 싶다면 해리스 플라워마켓을 구경해보자. 향기는 꽃 한 송이로도 충분하다. 



"연트럴 파크의 초입에는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가득한 꽃집, 해리스 플라워 마켓이 있어요. 벽면을 가득 메운 양동이에 담긴 여러 종류의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향긋한 꽃 향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벽에 있는 꽃들을 골라 나만의 꽃다발을 만들 수도 있고 조합이 어렵다면 매장의 플로리스트 분이 미리 만들어 놓은 꽃다발을 구매할 수도 있어요. 


미니 꽃다발과 같이 귀여운 꽃다발을 나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푸릇푸릇함이 가득한 생화도 있고 오래 볼 수 있는 조화도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해요. 정성이 담긴 특별한 꽃다발을 선물하고 싶을 때 추천해 드려요!"


📍 연남동 거리  




촬영 후에도 여운을 즐기고 싶다면 무작정 걸어보자. 예상치 못한 곳에 숨어있는 연남동의 숨겨진 핫플은 많이 걷는 사람만이 발견할 수 있는 특권이다. 



"연남동 중심에서 곳곳으로 뻗은 골목길, 홍대에서 가장 핫한 연트럴파크. 작고 정겨운 골목 골목마다 맛집, 카페, 소품 샵 등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가득해 항상 인파가 많으며, 친구, 연인들과 함께 힐링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실제로도 퇴근 후 저녁을 먹으러 가끔 들리는데 시현하다 홍대입구역점에서 도보로 10분도 걸리지 않아 촬영한 후 들리기 좋아요. 꽃집, 빈티지 샵, 루프탑 카페, 벽화 등등 다양한 핫 플레이스들이 많아 딱 하나를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발길 따라 걷다 보면 각자의 취향이 가득한 장소들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 당산➡️합정

서울에 살면 매일 볼 줄 알았지만 사실 서울 사람도 일부러 시간을 내야 찾아갈 수 있는 곳이 한강이다. 눈뜰 새 없이 피곤한 출근길이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햇살에 반짝이는 한강을 보면 그래도 ‘서울 사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일 출퇴근할 때 가장 힐링이 되는 공간. 한강의 빛나는 물결과 따사로운 하늘이 항상 행복하게 맞이해주는 곳. 출퇴근 길에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정신없는 현대 사회를 실감하곤 하는데 이곳을 지나갈 때는 마치 지친 우리를 한강이 위로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구간을 지나갈 땐 꼭! 한강 뷰 구경해 보세용 :)"



📍 Sandy Beach Bake House



고운 모래가 덮인 해변을 떠올렸다면 잠시 그 생각은 접어두자. Bake House라는 이름값을 하는 이곳의 ‘진짜’는 샌드위치를 비롯한 각종 빵이다. 



"홍대에서 쇼핑할 때 꼭 들리는 카페. 카페 규모가 커서 (연남에 위치한 카페들 보다) 한적하며 밤낮 상관없이 외관이 너무 예뻐서 인스타 감성 사진 찍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워크맨에서 장성규도 들렸던 카페라고 하네요!"


📍 경의선 책거리



꽉 막힌 홍대에서 한 발짝 벗어나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공간이다. 여유를 갖고 천천히 걷다 눈길을 끄는 식당이나 카페로 발걸음을 돌리기에도 좋다.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쪽에 있는 도시재생 공간이자 ‘독서문화가 살아 숨 쉬는 책’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 산책로에 위치한 작은 쉼터라는 컨셉에 맞춰 곳곳에 주제별로 놓인 책들이 인상적이다. 생각보다 책거리 쪽으로 다닐 일이 없어서 잘 알지 못했는데, 왜 이제야 알았나 할 정도로, 복잡한 홍대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도심 속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곳이다. 


오전엔 맑은 공기를, 오후엔 햇빛을 쐬며 산책하기 매우 좋다. 책을 테마로 한 문화 공간이지만 다양한 숲길을 따라 위치한 많은 카페와 밥집, 맥줏집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 퇴근 후 책거리에 있는 W-37이라는 카페에 들른 적이 있는데, 바 테이블에 앉아 숲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맥주 한잔을 했던 시간이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 카페 라 포레스타 Cafe La foresta



이탈리아어로 ‘숲’이라는 뜻의 ‘포레스타’의 공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로 ‘도시 정원’이다. 우드 컨셉의 아늑한 인테리어가 잿빛 도심 속에서 안락한 숲을 즐길 수 있게 만든다. 

 


"홍대입구역 6번 출구를 따라 책거리를 바라보며 5분 정도 걷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 카페. 시현하다 홍대점 바로 아래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픈은 매일 낮 12시. 카페 문을 여는 순간 우드와 어우러지는 짙은 그린 색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묵직한 커피 향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개인 바 테이블과 2인, 다인까지 다양한 크기의 테이블이 있어 넓고 쾌적하다. 반지하지만 낮에는 내부에도 빛이 들어오는데 그 그림자가 감성을 더해준다. 딱딱한 의자 위에 놓인 푹신한 방석같이 디테일한 배려가 눈에 띄고 친절하고 여유 있는 사장님까지, 안에서의 시간이 힐링 그 자체다. 한쪽에 있는 짙은 그린 색과 우드 인테리어 포인트가 예뻐서 인상 깊었고 턴테이블과 CD등 구경할 수 있는 인테리어 요소가 많다."


메뉴: 커피부터 티, 에이드, 스무디, 요거트 그리고 다양한 케이크와 디저트



📍 버터 밀크 Butter Milk

Editor’s Pick


팬케이크는 메이플 시럽 맛으로 먹는 것이라는 믿음을 완전히 져버리게 만든 곳. 평소 팬케이크를 메이플 시럽에 ‘적셔’ 먹는 맛을 즐겼지만, 


이곳의 리코타 치즈 팬케이크를 한 입 먹는 순간 메이플 시럽에 절여지지 않아도 팬케이크 자체만으로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전하지 않게 소시지를 꼭 추가해서 먹도록 하자. 간판이 작아 헤맬 수 있으니 조심! 




앞서 소개된 공간들 외에도 홍대는 다양한 형태의 공간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흥미로운 곳이다. 


시현하다 홍대역점을 방문한다면 남은 시간을 활용해 다른 공간들을 한 번 둘러보자. 아마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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