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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된 이유 시현하다 레코더즈 (ip:) DATE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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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된 이유

By 노을 기록가

 

오늘 매거진은 간단한 퀴즈로 시작하려고 해요. 분명 내 것인데 나보다 남이 더 많이 쓰는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이름’입니다. 우리의 이름은 이렇게 누군가를 부르는 호칭이 되기도, 나라는 사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노을을 너무 좋아해서 ‘노을’이 된 노을 기록가에게 이름은 단순한 호칭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해요. ‘배수연’에서 ‘노을’이 된 이유,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12월 데뷔 기록가 노을입니다. 오늘은 노을을 사랑하는 제가 어떻게 ‘노을’이라는 이름의 기록가가 되었는지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어린 시절 세뱃돈을 모아서 산 중고 카메라를 가지고 처음으로 누군가의 순간을 담아 주기 시작하면서, 저는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행복한 순간을 더욱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일이 저와 맞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이벤트 기획자’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급박하게 변하는 세상에 맞춰 이벤트에 ‘노인의 행복’이라는 주제를 접목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실버 산업학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대학교에서 나이가 든다는 것을 깊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 모두 함께 행복하게 나이 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고 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어요. 그러다 ‘사진’이라는 것이 떠올랐고, 잊고 있던 저의 어린 시절 꿈이 생각났습니다.



오래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시현하다의 행보를 지켜보며 참 따뜻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힘을 가지고 있길래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시현하다를 찾을까? 

매번 생일마다 자신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니..’ 



그렇게 시현하다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던 중,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장수 사진과 효도사진 패키지 관련 게시물을 보고,  이 공간이 바로 내가 일해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대의 초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현하다에서 저 역시 사람들의 행복을 담아내는 일을 하고 싶어 지원했고, 이제는 한 명의 어엿한 기록가로서 이렇게 저의 이야기를 쓰고 있네요 :)  



노을이 된 이유 

 

 저는 일과를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늘에 펼쳐진 노을을 보면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하늘이 위로를 건네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하루 동안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마지막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보면 오늘 저의 하루가 만족스럽지 않아도 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어요. 

 

문하생 지원을 하면서 “기록가로서 나는 어떤 캐릭터로 기억될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이 질문을 받고 고민하다가 ‘저무는 해가 하늘을 다양한 색으로 물들이듯, 손님들에게 자연스럽게 물드는 기록가’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어요.




그렇게 문하생이 된 후 데뷔를 앞두고 어떤 예명을 지을지 고민하던 중, 제가 좋아하면서 위로받는 단어로 손님들에게 불린다면 제가 받은 위로와 행복을 손님들에게도 돌려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인 ‘노을’은 저의 새로운 이름이 되었습니다. 



나는 어떠한 사람이며, 기록가로서 나를 표현하기 위해 적어본 마인드맵


시현하다를 찾아오시는 분들을 보면 매해 생일을 기록하러 오시거나, 열아홉, 스물아홉의 기록 등 매년마다 자신이 나이 드는 과정을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노을’이라는 이름으로 기록을 남기면서 앞으로 풀어나갈 이야기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노을을 다른 말로 석양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그래서 ‘석양이 진다’라는 말은 나이가 들어간다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답니다. 우리는 모두 흐르는 시간을 살아가는 유한한 존재이니, 함께 나이 들어가는 우리의 석양을 ‘노을’이라는 이름을 가진 제가 함께 기록에 담아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노을 기록가가 추천하는 노을 스팟 



올림픽공원 나홀로 나무 

혼자 찍사를 나갈 때 자주 갔던 올림픽 공원이에요. 나 홀로 나무 뒤로 노을이 지는 풍경은 정말 카메라로 담을 수 없을 만큼 멋있답니다 :) 



역광으로 그림자 컷을 촬영하면 피사체의 매력이 훨씬 더 도드라지게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비가 내리지도 않는데 영화 <라라랜드> 처럼 우산도 펴보고, 여러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 했던 기억이 있네요.



2호선 지하철 (강변 – 잠실)

2호선은 항상 사람이 많아서 타기 꺼려지지만... 이 구간만은 정말 좋아해요.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하는 창문 속 노을이 보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답니다. 특히 핑크빛일 때는 얼마나 예쁘게요 !



강변테크노마트점 ( 10층 한강 전망대 ) 

강변 CGV에서 영화를 보고 우연히 찾아간 전망대에서 한강을 구경하다 발견한 노을 명당이에요! 강변에서 내려다본 경치가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2호선에서 볼 수 있는 노을을 더 넓은 곳에서, 더 오래 볼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푸른 하늘도 보고, 야경까지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현하다 본점의 핑크빛 노을도 예쁘죠? 제가 있는 합정점의 노을도 보러 오세요 ! 

 

제가 노을이 된 이유부터, 저만의 노을 스팟까지 추천해드렸는데 어떠신가요? 제 이야기를 이렇게 매거진에서 드려드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다양한 노을 사진과 노을의 이야기는 @noeeul_ 인스타그램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앞으로도 따뜻하고 공감 어린 시선으로 여러분께 찾아갈게요! 

 

여러분의 마음 속 노을은 무슨 색인가요? 앞으로 함께 많은 색을 그려봐요.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조용히 지켜봐 주는 노을처럼, 손님들에게 위로를 주는 기록가가 되고 싶다는 노을 기록가. 우리의 이름은 단순한 호칭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름이 담고 있는 고유한 의미와 뜻은 우리에게 큰 힘을 주는 것 같아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불리는 이름을 듣다 보면 무덤덤해질 때도 있지만, 내 이름이 지닌 의미를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면 괜히 ‘아, 이 이름값대로 살아야겠다’라는 책임감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가진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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